220619 사는길을 선택하라(눅8.26-39 갈3.23-24 열상19.1-4)
1. 시편 1편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복있는 사람은...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고..”
복있는 사람은 죄인의 길에 서지 않는다...
생각해 보세요. 길이란 것은 하루 아침에 생기지 않습니다. 사람이 습관적으로 다니고 또 다니면 그것이 길이 됩니다. 어제 가고 오늘 가고 내일 또 가고... 매일 가고 계속 가면 없던 길도 생깁니다.
그런데 길이라고 다 같은 길이 아닙니다. 알고보면 어떤 길은 사는길 입니다. 어떤 길은 죽는길 입니다. 죄인은 죄인의 길을 걷습니다. 그래서 결국 죽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죄인의 길을 걷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삽니다.
우리는 눈이 어두워서 어떤게 사는 길인지 어떤게 죽는 길인지를 잘 몰라요. 그냥 자기가 가고 싶은 길을 그냥 알아서 갑니다. 때때로 길을 물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물어야 할 곳에 묻지 않고 엉뚱한 곳에 물어서 결국 죽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살기 위해서 길을 물어야 할 책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경책입니다. 성경책을 찾으세요. 성경책의 주인공이신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그러면 삽니다.
2. 제가 교회를 다니면서 스무살 때 기특한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교회를 다니면서 성경을 한번 읽어 봐야 하겠다”
그런데 제가 성경을 읽다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성경에서 읽으면서 기대했던 그런 이야기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형이 동생을 쳐 죽인 이야기. 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먹이고 잠자리를 같이해서 아들을 낳은 이야기. 며느리가 창녀복장을 하고 시아버지와 잠자리를 해서 아들을 낳는 이야기....
“어...이거 뭐지...”
여러분 뭐가 문제죠? 성경이 문젠가요? 아뇨 성경은 문제 없습니다. 제가 문제죠. 저는 성경을 윤리 교과서라고 잘못 생각을 했던 거죠. 물론 성경이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땅히 행하거나 지켜야 할 도리(道理)를 말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윤리, 그 이상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관심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생명입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을 살릴 것인가 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윤리 교과서가 아니라 생명 교과서 입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하면 사람을 살릴 것인가에 관심하십니다.
여러분 길을 물으려면 성경에 묻길 바랍니다. 여러분 길을 물으려면 하나님께 묻길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나를 살리실 것입니다.
3.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 중의 한 사람인 사도 요한은 그의 복음서를 기록하면서 그가 복음서를 기록한 목적을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요한복음 20:31입니다.
“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
무엇을 얻게 하려고 하신다고요? 그렇습니다. 생명요.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생명을 얻기 때문입니다.
혹시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것에 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믿으면 좋고 안 믿어도 어쩔 수 없고...그 정도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영혼이 생명을 얻습니다.
혹시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하여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기독교를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이력서를 쓸 때 그 이력서의 종교란에 기독교라고 써넣는 정도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기독교를 믿으면 인격이 생명을 얻습니다.
혹시 사람들이 교회 다니는 것에 대하여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 다니는 것을 취미생활 하는 정도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교회를 다니면 우리의 삶이 생명을 얻습니다.
몰랐을 때는 몰랐습니다. 알고 보니 예수님을 믿느냐 안 믿는냐는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입니다. 생명 문제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꼭 믿으시길 바랍니다. 이미 예수님을 믿으셨다면 예수님을 꼭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여러분에게 생명을 얻게하시고 더 풍성히 얻게 하실 것입니다(요10:10)
4. 오늘 누가복음을 보니까 본문이 한 귀신 들린 사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귀신들린 사람은 숨을 쉬고는 있기는 하지만 이걸 살았다고 말하기는 곤란합니다. 이 사람은 죽은 사람입니다.
1) 귀신 들린 사람은 옷을 입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사람됨을 잃어버릴 때 제일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있습니다. 그것은 부끄러움을 잃어버립니다. 이 귀신 들린 사람은 옷을 입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부끄러움을 알지 못합니다. 사람됨을 잃어버린거죠.
2) 귀신들린 사람은 집에 거하지 않고 무덤사이에 거했습니다.
무덤 안에 있느냐 무덤 밖에 있느냐의 차이일 뿐이지 귀신들린 사람은 죽은자나 다름없었습니다.
3) 귀신들린 사람은 쇠사슬과 고랑에 매였습니다. 누가 사람을 쇠사슬과 고랑에 체웁니까. 짐승이나 그러지. 이 사람은 사람이 아닙니다.
한마디로 정리합니다.
귀신들린 사람은 살았으나 실상은 죽은 사람 입니다.
그런데 귀신들린 사람 이야기의 끝을 읽어 보니까 그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는 정신이 온전해져서 옷을 입고 예수님의 발치에 앉았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고 예수님께 부탁을 드리고 있습니다.
도대체 중간에 무슨 일이 일어난거죠? 어떻게 죽은자가 산자가 됐죠? 예수님이 그를 만나주셨기 때문입니다.
“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행16:31)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내 인격이 살아납니다. 내 삶이 살아납니다. 내 가정이 살아납니다.
5. 오늘 구약 열왕기상 본문에 엘리야가 자살을 시도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쉬운말로 엘리야가 죽는길에 들어섰습니다.
엘리야가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 자리에 남겨두고 그는 광야로 하룻길을 걸어들어갔습니다. 광야로 하룻길을 걸어 들어간다...그것도 물도 없이 빵도 없이? 이건 죽겠다는 얘기지 살겠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광야는 낮에는 기온이 40도를 웃돕니다. 체감온도는 무려 50도를 웃돕니다. 그런가 하면 밤에는 기온이 뚝 떨여져서 10-15도 정도 합니다. 광야에 있으면 몸에서 탈수현상이 일어나서 죽습니다. 엘리야가 죽으려고 작정을 했습니다. 엘리야가 하는 말을 들어 보세요.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열상19:4)
말만 하나님이지, 엘리야가 자살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 천하의 엘리야가 왜 이렇게 됐습니까?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싸워서 이긴 선지자입니다. 기도해서 3년 6개월 동안 닫혔던 하늘문을 열고 다시 비가오게 했던 선지자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그런 엘리야가 왜 죽음에 길에 들어선거죠?
성경은 이런 말씀을 하려는 것입니다.
아무리 천하의 엘리야라고 할지라도 죽는 길에 들어서면 죽을 수 밖에 없다는 거에요. 여러분 이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엘리야가 죽을 수 있다면 저와 여러분도 죽을 수 있습니다.
도대체 엘리야는 왜 이렇게 죽는 길에 들어선거죠?
이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것은 뭐냐하면 자기를 지나치게 주목하고 자기를 지나치게 깍아 내리면 그는 죽습니다. 오늘 엘리야가 하는 말을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열왕기상 19:4절입니다.
“4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
엘리야는 다른 사람들과 자기를 비교하면서 자기가 얼마나 못났는지를 뜯어보고 있습니다. 자기를 지나치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자기에게 선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죽는 것입니다.
그러면 반대로 자기를 뜯어보아서 선한 것이 있으면 사나요? 아뇨 그래도 죽습니다. 왜요? 교만해서 죽습니다.
그런데 엘리야는 나중에 어떻게 살 수 있었습니까?
엘리야가 하나님을 주목할 때 살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엘리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살 수 있었습니다. 열왕기상 19:12-13절입니다.
“12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13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
엘리야는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세미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
“네가 어디 있느냐”라는 말씀은 하나님이 지금 엘리야가 어디 있는 것을 몰라서 묻는 질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런거죠.
“엘리야야 너는 지금 여기 죽는 자리에 있을 사람이 아냐....너는 할 일이 있어”
그런 말씀이죠. 엘리야는 하나님의 세미한 말씀을 듣고 살아났습니다.
사람이 자기만 주목하고 사람이 자기를 깍아 내리면서 나는 왜 이모양 이꼴이냐고 신세한탄하고, 남들과 나를 비교하면서 나는 왜 되는 일이 없느냐고 한숨만 푹푹 내 쉬고...그런 사람은 죽을 것입니다. 아니 이미 죽음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빨리 돌이키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하나님을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살아날 것입니다.
6. 사람만 죽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도 죽고 사는길이 있습니다.
“아니 목사님 교회의 주인이 예수님이신데 교회가 죽는다구요..그게 말이 됩니까?”
말이 됩니다. 교회도 죽을 수가 있습니다. 교회가 어떡하면 죽죠? 성도들이 조금 모인다고 죽나요? 아뇨. 재정이 준다고 죽나요? 아뇨. 물론 힘은 빠지겠죠. 그렇다고 죽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교회가 어떻게 하면 죽죠?
교회가 강단에서 예수 복음을 선포하지 않고 다른 복음을 선포하면 죽습니다. 오직 예수 이름을 믿어야만 구원 받을 수 있는데 예수 이름을 믿지 않고 다른 복음을 들어도 구원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선포하면 교회는 죽습니다.
여러분, 갈라디아교회가 그랬습니다.
바울이 갈라디아교회를 향해 외치는 책망을 들어 보십시오. 갈라디아서 3장 1절입니다.
“1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갈라디아서 4장 20절입니다.
“20 내가 이제라도 너희와 함께 있어 내 언성을 높이려 함은 너희에 대하여 의혹이 있음이라 ”
바울이 왜 이러죠? 왜 바울이 갈라디아교회를 향해 언성을 높이고 책망을 하는거죠?
그것은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이 사는 길을 떠나서 죽는 길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바꿔 말합니다. 예수 복음을 떠나 다른 복음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에게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갈라디아서1:8입니다.
“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
여러분 우리교회 말씀의 강단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묻은 복음만이 선포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강단이 살면 교회가 살 것입니다.
7. 말씀을 마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시길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묻은 복음을 가까이 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저와 여러분들은 죽는 길을 벗어나서 사는 길에 서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은혜가 함께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예배와말씀 > 주일설교말씀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