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15 예수 그리스도의 낮아지심(히2.5-18)
1. 오늘 우리가 읽은 히브리서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낮아지심으로 우리에게 어떤 구원을 선물하셨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2. 우리가 구약성경을 읽어보면, 구약성경 중에서도 특별히 예언서를 읽어보면 메시야 예언이 종종 나오는 것을 봅니다. 장차 메시야 그리스도가 오시면 그가 악한 세력을 멸하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영원히 회복하신다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 예언은 예수님에게서 성취됐습니다.
지금부터 2 천년전 예수님은 팔레스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자라나신 곳 나사렛 마을 회당에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회당에서 이사야 두루마리 책을 펴시고 그중에서 메시야 그리스도 예언의 말씀을 찾아 읽으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을 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눅4:16-21)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바꿔 말합니다.
“오늘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내가 구약성경에 오리라고 예언된 메시야 그리스도 이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구약 성경의 성취이십니다.
3. 예수님은 자신이 그리스도라고 말씀하셨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도 예수님이 그리스도란 것을 믿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자 많은 사람이 실망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실패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거죠.
“어떻게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을 수가 있어...예수는 그리스도가 아냐. ”
유대인들은 나무에 달려 죽으면 그 사람은 저주를 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 나무에 달려죽으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아무리 양보를 해도 나무에 달려 죽고 저주를 받은 예수가 메시야 그리스도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죽은지 3일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봤다고 여자들이 말했지만 사람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직접 나타나셔서 내가 부활했다고 말씀하셨지만 믿는 사람도 있었고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오늘날도 유대인들에게 묻습니다.
“예수는 누구입니까”
유대인들은 대답합니다.
“그는 선지자 중의 하나 입니다.”
하나님이 시대마다 선지자들을 보내셨는데 예수도 그 중의 한 사람일 뿐이란 뜻입니다. 유대인은 아직도 메시야 그리스도는 오지 않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유대인은 오늘도 장차 오실 메시야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4.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왜냐하면 하나님이 낮아지셔서 사람이 되신 비밀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 온 인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18입니다.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복음서는 예수님이 그리스도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복음서 중에서도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1 입니다.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
말씀이신 예수님이 하나님이란 선포입니다. 요한복음 마지막 부분에 가면 요한은 가장 의심 많은 제자 도마의 입을 빌려서 예수님을 이렇게 신앙고백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20:28입니다.
“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
5. 복음서 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가 읽은 히브리서 기자도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신앙고백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늘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기 까지 낮아지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히브리서는 예수님이 십자가 고난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선물 3가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1) 첫째, 예수님이 십자가 고난을 받으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10절입니다.
“10 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 ”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실 때 아무렇게나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습니다. 창세기 1:27입니다.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다는 것은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께 범죄했을 때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잃어버렸습니다. 로마서 3:23입니다.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구원을 성취하시고 예수님을 믿는자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시켜주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해 있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2) 둘째, 예수님이 십자가 고난을 받으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죽음의 공포에서 해방시켜주셨습니다. 14-15절입니다.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15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
사람이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큰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것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제가 아는 목사님 중에 병원 원목으로 근무하시는 목사님이 있습니다. 원목 목사님이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보면 종종 임종을 앞둔 환자들로부터 부름을 받습니다. 부름을 받고 달려가고... 부름을 받고 달려가고...이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대다수의 임종을 앞둔 환자들이 보이는 공통적인 현상들을 알게 됐습니다. 그것은 바로 임종을 앞둔 환자들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죽음의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죽음의 두려움에서 해방되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3) 셋째, 예수님이 십자가 고난을 받으심으로 우리가 시험을 받을 때 도우실 수 있습니다. 18절입니다.
“18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
우리가 육체를 입고 산다는 것 때문에 크고 작은 시험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시험이 우리에게 닥쳐올 때 우리는 연약해서 종종 낙심하고 넘어집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시험이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시험은 어쩔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뭐가 문제입니까? 시험을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예수님이 친히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기 때문에 능히 우리를 도우실 수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시험을 만날 때 예수님께 가져 가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도우실 것입니다.
6. 말씀을 마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우리에게 천사들을 보내시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볼 땐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셔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것이 훨씬 더 위협적이고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낮아지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낮아지셔서 우리의 구원을 성취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할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죽음의 공포에서 해방될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시험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이런 은혜가 함께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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